올해 자동차 시장은 일본 수입차와 국산차의 대결이 치열했던 준대형 차에 쏠렸는데요.
내년엔 국산 신차가 줄줄이 출시되는 중형차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윤호진 기자입니다.
【 기자 】
현재 국내 중형차 시장은 현대자동차의 YF소나타가 독주하고 있는 상황.
출시 이후 매달 2만 대 넘게 팔리면서 벌써 누적 판매대수가 4만 대를 훌쩍 넘었습니다.
르노삼성은 다음 달 8일 출시할 '뉴 SM5'를 미리 선보이며 시장의 판도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전조등과 후미등은 눈꼬리를 날렵하게 올렸고, 실내엔 운전석 전자동 안마 시트와 음이온 공기청정기를 장착했습니다.
가격은 최고급 모델이 2천600만 원대로 YF소나타보다 100만 원 넘게 쌉니다.
▶ 인터뷰 : 정원덕 / SM5 브랜드매니지먼트팀장
- "첨단 사양과 웰빙 사양을 대폭 적용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가격 인상을 최소화하여 가계약 이틀 만에 5천10대의 계약을 달성하였습니다."
GM대우는 2010년형 토스카 '익스클루시브' 모델로 반격을 노리고 있습니다.
주행 성능이 좋은 6기통 2천cc 엔진을 달고도 가격이 2천100만 원대로 저렴해 일단 가격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입니다.
▶ 인터뷰 : 이상원 / GM대우 여의도지점 차장
- "판매력을 높이기 위해 사양은 높이고 가격은 낮춘 토스카 익스클루시브를 출시하였고…."
내년 5월 기아자동차의 신형 로체까지 출시되면 중형차 시장에서 국산차 4파전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윤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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