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휴대전화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더욱 싸고 빠르게 즐길 수 있을 전망입니다.
인터넷망 개방을 선언한 SK텔레콤에 이어 KT도 올해 이 시장 확대에 주력기로 했습니다.
한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최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휴대전화 무선 인터넷의 이용은 주 평균 2.1회에 그쳤습니다.
1회 접속 시 이용시간도 평균 5.7분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상황이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KT가 올해 경영 화두로 무선 데이터 서비스 확대를 들고 나왔습니다.
이석채 KT 회장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무선 인터넷 시장에서 매출 성장률 1위를 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KT는 무선 인터넷이 가능한 스마트폰을 최소 50여 종 이상 내놓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석채 / KT회장
- "올해 단말기 약 45종 출시하는데 그 중 50%를 와이파이가 탑재된 단말기로 공급해 무선 인터넷에 값싸게 접근할 수 있게 하겠습니다."
KT는 이를 통해 올해 매출 20조 원 달성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SK텔레콤도 무선 인터넷 시장에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SK텔레콤은 최근 전략 발표회에서 무선 인터넷 독자망 구축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하성민 / SK텔레콤 MNO 사장
- "끊김 없는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와이브로 활용도를 재고하겠습니다."
아울러 통합LG텔레콤도 인터넷전화용 중계 망을 휴대전화용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 같은 통신 업체의 경쟁은 결국 무선 인터넷 이용료 하락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뉴스 한정훈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