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호암 탄신 100주년 기념식이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열렸습니다.
이건희 전 삼성 회장은 호암의 뜻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선친에 대한 추도사를 읽어내리는 이건희 삼성그룹 전 회장의 눈에 눈물이 고입니다.
이 전 회장은 선친이 사회에 큰 이정표를 남긴 것은 국민의 도움 때문이며 뜻을 살리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건희 / 삼성그룹 전 회장
- "선친의 정신과 의지를 가슴에 담아 앞으로 다가올 100년이 번영의 세기가 되도록 우리 경제와 사회 발전에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호암 100주년 행사는 이병철 회장의 사업보국, 인재제일 철학을 육성으로 재현했습니다.
또 국가발전을 도모했던 호암의 현장 경영 모습을 보면서 고인의 성과를 되새겼습니다.
▶ 인터뷰 : 박태준 / 포스코 명예회장
- "회장님은 남달리 긴 인생을 사신 것이 아니었지만, 우리 역사는 20세기 명예의 전당에 그의 존함을 길이 모실 것입니다."
특히, 삼성 가족도 각별한 의미가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임동승 / 전 삼성경제연구소장
- "(이병철 회장이) 삼성에 들어온 기분이 어떠냐 하기에
황병기 이화여대 명예교수는 가야금 독주곡인 '침향무'를 연주하면서 호암의 정신을 조명했습니다.
MBN뉴스 한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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