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기업들의 '나눔 경영', 말만 들어도 왠지 기분이 좋아지는데요.
요즘 IT기업 노사가 힘을 모아 '나눔 경영'에 나서고 있어 흐뭇한 귀감을 주고 있습니다.
한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장음)
"우리 노사는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 참여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KT 노사가 창조적인 신노사 문화를 위한 공동 선언을 발표했습니다.
내용은 직원들을 위한 '행복프로그램'과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겠다는 것.
이를 실천하기 위해 KT 노조는 올해를 나눔의 원년으로 삼고 소외된 이웃을 돕는 '호스트 운동'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회사 측도 적극 후원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김구현 / KT노동위원장
- "사회적 기업, 사회적 책임 등의 운동을 확산해서 그동안에 노동조합이 걸어왔던 방향을 탈피해서 새로운 모습, 새로운 노동 방향을 걸어가겠습니다."
앞서 LG전자도 노사가 뜻을 같이하고 사회적 약자를 돕는 '노조의 사회적 책임'을 선포했습니다.
이런 움직임에 회사 측도 노사화합에 긍정적이라며 이를 발전시켜 나가자고 화답했습니다.
▶ 인터뷰 : 남용 / LG전자 부회장
- "여기 참석해서 정말 가슴이 뿌듯했습니다. 행복하게 느꼈습니다. 지금 이 시대 이 순간 여러분과 함께 같은 회사에서 노와 경으로 만나서…"
그동안 '베풂의 미학'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던 IT기업.
노사가 뜻을 같이하는 '나눔 경영'이 세상을 따뜻하게 하고, IT기업의 이미지도 바꾸고 있습니다.
MBN뉴스 한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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