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휘발유가 아닌 전기로 움직이는 오토바이가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
저렴한 유지비와 공해가 없는 친환경이라는 점 때문인데요.
황수경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일산의 한 박람회장.
소음과 공해가 없는 친환경 오토바이, 전기 스쿠터의 등장에 삼삼오오 사람들의 관심이 쏟아집니다.
▶ 인터뷰 : 배상열 / 's'모터스 팀장
- "옛날 같으면 소음이나 매연, 이런 것들을 많이 볼 수 있는 게 오토바이 단점이었는데, 전기 스쿠터를 개발함으로써 (소음, 배기가스)가 사라지고, 전기로 간다는 것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을 많이 갖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 스탠딩 : 황수경 / 리포터
- "휘발유 대신 전기로 달리는 친환경 오토바이가 대중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소음과 공해가 없고 저렴한 유지비 때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전기 오토바이는 겉으로 보기엔 일반 오토바이와 큰 차이가 없지만, 연료 대신 배터리 충전만으로 움직이게 됩니다.
전기 오토바이 충전은 가정에서도 쉽게 할 수 있는데요.
220v 가정용 전원으로 2시간가량이면 충전이 되고, 1회 충전만으로 100km를 주행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황래 / 그린카 보급팀 팀장
- "전기 이륜차에 쓰이는 전기는 220v 가정용 전기로써 충분히 공급할 수 있기 때문에, 주차하는 사는 곳에 220v 전기 콘센트를 활용해서 충분히 충전할 수 있고요"
또한, 50CC급의 이 전기 오토바이는 하루 평균 50km를 주행했을 때 월평균 전기요금이 1,586원에 불과합니다.
휘발유를 사용하는 엔진 오토바이의 월평균 연료비가 8만 3천 원인 것과 비교하면 50배 이상 저렴합니다.
▶ 스탠딩 : 황수경 / 리포터
- "50CC 미만의 경우에는 이미 배달용으로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사용되는 바로 이 오토바이입니다."
명동의 한 피자 배달 전문점입니다.
8개월 전, 전기 오토바이 7대를 구입해 사용 중인데요.
연료비용을 줄일 수 있고 소음이 없어 좁은 골목을 다니거나 사람이 많은 곳을 여유롭게 다닐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춘승 / 피자 전문점 점장
- "발연 통이 없어서 매연이나 소음으로 인해서 행인들이나 신호대기하고 있던 차들이 눈살을 찌푸리는 그런 경우는 많이 줄었습니다"
하지만, 전기 오토바이는 아직 초기 양산단계에 있어 50cc 오토바이의 경우 350만 원으로 일반 오토바이보다 2배 이상 높습니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자영업자가 전기 오토바이를 구매할 경우 150∼170만 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는데요.
올 한 해 250대의 보급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황래 / 그린카 보급팀 팀장
- "배달용 음식점에 100대, 그다음에 주민 자체 센터에 사회복지 요원들한테 150대를 보급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 스탠딩 : 황수경 / 리포터
- "올 한 해 전기 오토바이는 소형오토바이 시장을 중심으로 보급이 크게 확산될 전망인데요. 전기 오토바이의 대중화 시대. 배달이나 업무용으로 오토바이 사용이 많은 소상공인에게도 희소식이 되고 있습니다. MBN 황수경 리포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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