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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태지가 배우 이지아와 1997년부터 14년간 부부였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서태지가 몇몇 지인들의 걱정스런 안부메일에 짤막한 답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태지는 21일 밤부터 데뷔 초기부터 줄곧 멘토로 통하는 고재형 전 MBC 부장 등 몇몇에게 "걱정하지 말라"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
고재형 전 MBC 부장은 22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얘기하려고 했던 부분이 아닌데, 너무 알려져서 당혹스럽다"면서도 "걱정이 되어서 메일을 보냈는데, 걱정하지 말라는 요지의 답장이 온 건 사실이다. 평소에도 가끔 메일을 주고받고, 한국에 오면 (서태지)집으로 가서 만나기도 한다"고 남다른 친분을 전했다.
이어 서태지의 향후 대책을 묻는 질문에 "공식 입장을 밝히는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서)태지 스타일로 법적인 정리는 깔끔하게 마무리지을 것 같다"고만 내다봤다.
그러나 이지아와의 결혼 및 이혼에 대해서는 "기사를 보고 처음 알았으며, 나 역시 매우 놀랐다"고 덧붙였다.
또한, 현재 해외가 아닌 한국에 체류 중이라는 일부 관계자들의 얘기에 대해 "그건 아닌 것 같다"며 부인했다.
고재형 전 MBC 부장은 서태지와 아이들의 1집 '난 알아요'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했으며, 서태지의 컴백 방송을 늘 독점으로 연출한 스타 PD 출신이다. 현재는 예당미디어 본부장으로 재직 중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