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곡된 여성상을 보여주고, 여성을 비하하고 있다는 게 주된 이유다.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는 28일 보도자료를 내고 "'신기생뎐'은 VVIP들을 상대하는 최고급 기생집(부용각)이 현존하고 있다는 가정 하에 전개된다"며 "문화적 자존심으로써의 기생의 역할을 재조명하겠다는 드라마 기획의도에서도 알 수 있듯 이 드라마에서는 기생을 교양과 예술을 겸비한 전통문화 계승자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드라마 속 기생들이 손님들 옆에 앉아 술을 따르고 식사 시중을 드는 모습, 남자 손님에게서 팁을 받는 모습, 술에 잔뜩 취해 방으로 업혀오는 모습 등은 드라마의 기획 의도에서 밝힌 그들의 역할과도 부합하지 않을 뿐 아니라, 우리 사회에서 근절되어야하는 '술접대 관행'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고 이유를 전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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