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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위신 감독이 4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천녀유혼'의 언론시사 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배우 송강호의 열렬한 팬임을 밝혔다.
이날 엽위신 감독은 '천녀유혼'의 영상 기술을 한국과 합작한 것처럼 한국 배우와 함께 작업해볼 생각은 없냐는 기자의 질문에 "예전부터 송강호를 좋아했다"고 깜짝 고백했다.
그는 "송강호의 작품을 여러 편 봤는데 항상 그 역할에 딱 맞는 연기를 보여줬다"며 "극중의 인물만 보였을 뿐 송강호 자신의 그림자는 보이지 않았다"며 덧붙였다.
이어 송강호는 한국에서 관객수를 어느정도 기대하냐는 다소 짖궂은 질문에는 호탕하게 웃으며 "수치로 말할 순 없지만 한국 관객들이 좋아해주셨으면 좋겠고 좋아해주실거라 믿는다"며 영화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영화 '엽문' 시리즈로 홍콩에서 잘 알려져 있는 엽위신 감독은 짜임새 있는 구성과 역동적인 연출력으로 흥행과 작품성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으로 인정받는 감독이다.
장국영 왕조현의 인상깊은 연기로 20년이 훌쩍 지난 지금에까지 한국 관객들에게 회자되고 있는 영화 '천녀유혼'의 리메이크작인 동명 영화는 오는 12일 개봉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류창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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