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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형사10단독 이종언 부장판사는 신정환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신정환에 대해 "도박중독이 의심된다"며 이같이 선고했다.
신정환에게 실형이 선고된 것은 도박 관련 물의를 빚은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신정환은 지난 2003년과 2005년에도 같은 협의로 법원에서 각각 500만원과 7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8일 공판에서 신정환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검찰에 따르면 신정환은 지난해 8월28일부터 9일간 필리핀 세부의 한 호텔 카지노에서 자신이 갖고 있던 250만원과 일행으로부터 빌린 800만원 등 총 1천50만원으로 바카라 도박을 했다.
또 31일 일행들이 모두 귀국한 뒤에도 혼자 남아 6일간 필리핀에서 롤링업자에게 2억원을 빌린 뒤 도박을 계속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변호인은 "도박을 위한 출국이 아니었던 점, 건강이 몹시 좋지 않은 점, 현지 도박액을 빌려주는 사람에게 돈을 빌렸다가 눈덩이처럼 도박액이 들어났으며 이렇게 될 줄 몰랐던 점" 등을 들어 선처를 호소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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