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5주차를 맞은 ‘풍산개’는 17일까지 70만 관객(배급사 기준 전국 누계 70만115명·영진위 기준 전국 누계 69만7000여명)을 돌파해 이같은 누적매출액을 기록했다. 순 제작비 2억원과 홍보 마케팅 비용 등 총 9억원을 들여 약 6배 가량의 매출액을 올렸다.
52억여원이 모두 김기덕 필름으로 들어가는 것은 아니다. 정산이 끝난 뒤 배우와 스태프 등에 수익금이 각각 배분될 예정이다.
물론 이 매출액이 높아보일 수 있으나 할리우드 영화 ‘트랜스포머3’(674억원)나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부’(139억원), 올해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 ‘써니’(507억)에 비하면 그리 많지 않은 수치다.
하지만 저예산 영화로 윤계상과 김규리 등 출연 배우와 스태프가 돈을 받지 않고 참여해 의미가 있는 작품이다. 투자 부분 크레딧에는 배우와 스태프 이름이 함께 올라 있어 주목받기도 했다.
김기덕 필름 측은 18일 “100만 관객이 들었을 때를 생각해보면 촬영팀, 분장팀 등 각 팀에 5000~6000만원씩 돌아갈 예정”이라며 “각 팀 막내급 스태프가 600~700만원 가량 분배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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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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