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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유리는 20일 “불면증이 생긴 것 같다”며 “드라마(KBS 2TV ‘로맨스타운’)가 끝나서 잠 잘 시간이 생겼는데도 잠이 안 오고 계속 불안하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촬영을 할 때 늘 새벽 4~5시 사이에 일어나야 했다”며 “그런 습관이 들어서인지 지금은 잠을 편히 잘 수도 있는데도 그러지 못 한다”고 말했다.
성유리는 이전 작품을 할 때도 불면증에 시달렸다고 했다. 연기를 할 때 노심초사하며 잘 하려는 모습을 보이려 했다는 설명.
그는 “예전에는 ‘이건 일이니 정말 최선을 다해서 해보자’라는 마음가짐이 컸는데 이제는 연기하려는 마음가짐 자체가 바뀐 것 같다”며 “연기하는 것 자체가 즐겁다”고 했다.
“카메라 (녹화 시작을 알리는) 빨간 불을 보면 행복했는데 이제는 카메라가 없는 긴 시간 동안도 즐거운 것 같다. 또 주위에서 너무 예뻐해 주고 믿어줬다. ‘로맨스 타운’은 그런 즐거움을 많이 느끼게 해준 작품이다.”
성유리는 지난 14일 끝난 드라마에서 억척스런 가사도우미 ‘노순금’을 연기하며 호평 받았다. 연기력 시비를 종결시켰다는 평가다. 그는 그간 가수 출신이라는 ‘꼬리표’에 따른 연기력 논란이 억울하긴 했으나 그래서 더 열심히 했다고 강조했다.
“예전에는 나이도 어렸고, (연기력과 관련한) 비난을 받고 억울한 마음이 컸던 것 같다. 신인 배우들보다 내게 더 강하게 비난을 하는 게 아닌가 했다. 하지만 나이를 먹다보니 비난을 잠재우려고 하기보다 ‘좀 더 잘 할 수 있겠지’하는 생각으로 더 열심히 했던
4개월간 ‘순금’이로 살아 온 성유리는 “불면증 때문에 많이들 여행을 가는 것 같다”며 예정된 부모님과의 여행을 조만간 떠날 계획임을 알렸다. 당분간 휴식을 취한 뒤 화보 등을 찍을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사진=팽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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