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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로는 오는 10월 말께 마로니에 걸스 멤버 파라와 결혼식을 올린다. 마로는 25일 “17년 전 처음 만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본 어떤 사람보다 착한 심성을 가진 여자라는 사실을 알았다. 어린나이에 봉사활동을 하고 주변 사람들을 돕는 마음에 감동해, 저렇게 내가 배울 점이 많은 사람이라면 결혼을 해도 되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됐다”고 말했다. 예비신부 파라는 1년에 1/3 가량을 봉사활동을 하는 시간으로 보낼 정도.
이어 “2004년께 파라가 허리 디스크로 1년 정도 거의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힘든 시기에 곁에서 지켜줘야 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며 “지인들 앞에서 언약식을 한 것도 이 때 쯤이다”고 덧붙였다. 2004년 이후 파라가 마로니에 걸스로 활동을 본격적으로 하게 되면서 결혼이 다소 미뤄지다 최근 결심을 세운 것.
마로는 2세 계획에 대한 질문에 “파라의 허리디스크가 아직 충분히 완쾌 된 상태는 아니어서 2세 계획은 내년 쯤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웃었다.
두 사람은 1994년 처음 만나 지금까지 줄곧 변함없는 사랑을 이어왔다. 주례와 축가 등 세부적인 결혼 일정이 잡히지 않은 상태지만 신접살림은 서울 신림동 인근으로 예정하고 있다.
한편 두 8월 1일 마로니에 프렌즈라는 이름으로 정규 2집을 발표할 예정이며 결혼 전인 10월께 파라는 마로니에 걸스 마지막 앨범을 낼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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