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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재는 9일 방송되는 KBS '승승장구'에 출연해 "1992년 14대 국회의원을 맡아 정치인 생활을 하는 동안
단 한 번도 행복하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이순재는 “국회의원 생활을 하는 내내 하늘이 파랗고 꽃이 아름다운 줄도 모를 정도였다”며 하루도 마음편한 날이 없었던 국회의원 시절의 사연을 털어 놓았다.
또 “다시 정치 제의가 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MC 김승우의 질문에 그는 “나의 길은 연기라고 생각했다. 나에겐 연기일 밖에 없었다. 정치를 더 한다고 해서 잘될 것은 없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기력이 남아있을 때 연기자로 돌아와야겠다고 마음먹었었다”며 연기자로서 삶을 살 것을 밝히기도 했다.
이순재는 1988년 민주정의당 소속으로 국회의원에 출마했지만 1000표 차이로 낙선하고 1992년 민주자유당 소속으로 14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하지만 15대 국회의원 선거에는 나가지 않고 연기자로 복귀했다.
방송은 9일 오후 11시 15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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