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7일 방송된 12기 남자 6호가 제작진의 일방적인 편집과 조작을 폭로, 관련 내용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남자 6호는 여자 6호에게 해준 이벤트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성질을 내고 애정촌에서 짐을 싸고 나가려 하는 등 다혈질적인 모습이 그려졌다. 최종적으로 여자 6호를 선택한 남자 6호는 선택을 받지 못했다.
방송 후 남자 6호는 게시판에 "제작진 쪽에서도 일방적으로 방송을 하셨으니 나도 할 말은 하겠다"며 "총카메라 감독님이라는 분, 첫날부터 출연진한테 반말로 찍찍 날려주셨지만 우리는 촬영을 하러 간 입장이라 참고 그냥 넘어 갔다. 물론 어른이시니까 그러신 줄 안다"고 적었다.
하지만 "촬영을 하러간 입장을 떠나서 우리도 어른이다. 여자3호와 여자5호가 끝까지 선택 못 받으니 텐트에서 반성하면서 자라고 제작진에서 시켰다"며 "여자 입장에서 밖에서 잔다는 게 얼마나 수치이겠나. 제일 나이 많은 7호 형이 텐트에서 불러냈고 그 과정에서 카메라 감독님이 '여자들 들어가'라고 강압적으로 얘기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7호 형도 어찌할 바를 몰라 그냥 멍하니 있던 순간 그동안 참았던 감정들이 나왔다. 그 카메라 감독님이란 분이 반말하신 부분에 대해 언성을 높여서 할 말을 다 했다. 그리고 그 안에 있을 이유가 없을 거 같아서 집에 돌아왔다"고 밝혔다.
그는 "물론 참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내가 못난 부분을 인정한다"면서 "다음날 총피디에게 전화가 왔고 다시 와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2달 전 촬영한 이후로 혹시나 다른 게 편집되지 않았을까 걱정하면서 살았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방송하기 전날, 작가 분한테 전화가 왔고 그 부분은 예고편에만 나간다고 전달을 받아 걱정하지 않고 생활했다"며 "그런데 방송에 욱하는 성격이 나왔다. 물론 욱하는 성격 있지만 아무 때나 이유 없이 욱하진 않는다"고 항변했다.
방송 내용 조작에 대해서도 짚었다. "여자6호분한테 선택에 있어 나 선택하지 말라고 하신 것도 리얼입니까? 착하게 사람들 역이용해서 방송 시청률 높이는데 급급하지 마시고 한 인간의 도리로 보이지 않는 약속을 하셨으면 그 약속 지키는게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감독님 통화내역 문자, 제작진이 시켜서 선택하지 말라는 문자 다 가지고 있다"고 소리 높였다.
이어 "공개하라고 하면 공개하겠다. 제작진분들 제 말에 거짓이 있으면 반론해보라"며 "연락 주면 방송
시청자들은 "올린 글 바로 삭제되던데 제작진 정말 어이가 없다" "방송될 대마다 말이 많은데 제작진에 문제가 많은 것 같다" "차라리 프로그램을 없애는 게 낫지 않냐"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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