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와 스크린이 아니고서야 쉽게 볼 수 없는 스타들, 그들이 부산에 뜬다. 국내·외 스타 감독과 배우들을 볼 수 있다는 건 부산국제영화제의 또 다른 즐거움이다.
올해 대표적인 국내 스타로는 장동건·소지섭·송혜교·한효주 등이, 외국 스타로는 프랑스 여배우 이자벨 위페르, 홍콩의 서극 감독, 일본 배우 오다기리 죠·츠마부키 사토시, 일본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등이 팬들을 만난다.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와 야외무대 인사, 오픈토크, 관객과의 대화 등이 스타들과 관객과의 적극적인 소통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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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 장동건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부산을 찾는다. 12월 개봉 예정인 영화 ‘마이웨이’의 제작발표회에 일본의 오다기리 조, 중국의 판빙빙과 함께 참석, 영화 알리기에 나선다.
국내 작품으로 ‘황진이’ 이후 4년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한 송혜교도 눈에 띈다. 프랑스 파리 일정이 예정돼 있어 개막식에는 불참하지만 8일 부산을 찾아 야외무대 인사, 관객과의 대화 등의 일정을 수행한다.
11일 군에 입대하는 비는 영화 ‘비상: 태양 가까이’ 제작보고회 참석을 위해 들른다. 유준상, 신세경, 정석원 등 주연배우들과 함께 영화를 소개할 예정이다.
일본에서 인기가 급상승 중인 장근석은 영화 ‘너는 펫’ 홍보차 방문한다. 또 ‘삼총사 3D’로 방한하는 할리우드 배우 로건 레먼과는 9일 오픈토크로 이야기 꽃을 피울 예정이다.
다문화 가정을 다룬 영화 ‘완득이’의 김윤석과 유아인, 상반기 최고 흥행작 ‘써니’의 유호정·민효린·강소라, ‘투혼’의 김선아 등도 부산을 찾아 영화 이야기를 전한다.
가수 출신 연기자 성유리와 이진이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하고, 배우 강예원, 윤진서, 최정원 등도 영화제를 빛낼 예정이다.
영화 ‘카운트다운’에서 팜파탈의 매력을 온전히 전한 ‘칸의 여왕’ 전도연은 아쉽게도 개인 일정이 이미 잡혀있어 올해 영화제에는 참석하지 못한다.
해외 스타들의 참석도 활발하다. 현빈과 호흡을 맞춰 국내 팬들에 더 친숙해진 탕웨이가 ‘무협’을 들고 금성무와 함께 내한한다. 야외 무대에서 오픈토크와 관객과의 대화 등의 행사에 참석한다.
친숙한 일본 배우 오다기리 조, 츠마부키 사토시, 고레에다 히로카즈·이와이 슈운지·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도 영화제를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베트남 출신 서극 감독은 ‘올해의 아시아 영화인 상’ 수상자로 부산을 찾는다.
프랑스의 뤽 베송 감독과 배우 이자벨 위페르는 영화 인생을 들려주는 ‘마스터클래스’ 연사로 나선다. 위
베송 감독의 ‘더 레이디’의 주연배우 양자경, ‘옹박’의 프라챠 핀카엡 감독, 임권택· 강우석·이장호 감독, 강수연 등도 영화제 기간 내 마주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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