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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방송된 MBC 일일시트콤 '하이킥3-짧은 다리의 역습'(이하 '하이킥3') 13회에서 윤건은 방송 후 처음으로 대사를 내뱉었다.
특히 그동안 단 몇 초에 불과한 출연으로 아쉬움을 샀던 윤건은 이날 방송에서 무려 60초간 출연하는 반전을 일궈냈다.
윤건은 극 초반 언제나처럼 창틀에 기대앉아 커피를 마시고 있던 중 교감(홍순창 분)이 윤건의 이름을 크게 부르자 '네?'라고 대답하며 처음으로 입을 뗐다.
이어 학내에서 진행된 연극에서 고종 황제 역할을 맡아 기품 넘치는 대사를 소화한 윤건은 연극이 끝나고 교사들끼리 가진 회식자리에서 술집 창틀에 앉아 홀로 소주잔을 기울이며 본연의 자세(?)로 돌아갔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시청자 게시판과 SNS, 포털 사이트 댓글 등을 통해 '깨알같이 재밌다', '첫 대사 축하한다', '앞으로 분량이 얼마나 늘어날지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동안 윤건은 회당 1초에서 3초 사이의 분량만큼 출연하며 대사 한 마디 없이 존재감을 발휘, '미친 존재감의 사나이', '나노급 배우' 등의 별명을 얻어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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