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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사 사고나 관객과의 대화 취소 등 예기치 못한 일들이 일어났고, 레드카펫 위에서 개념 드레스를 입은 배우 김꽃비도 이렇게 큰 관심을 받진 않았다.
하지만 개막식 때 화제가 된 오인혜는 어딜 가든 관객과 영화팬, 언론의 뜨거운 시선을 여전히 받고 있다. 올해 영화제는 ‘무명’ 오인혜의 영화제가 아니었나 하는 시각도 있다. 오인혜의 리폼 드레스는 역대 최대 노출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인혜는 7일 자신이 출연한 영화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의 첫 관객과의 대화에서 드레스 논란에 대해 해명을 했고, 11일 오후 관객과의 대화에서도 재차 해명을 해야 했다. 관심이 높은 탓이다.
안타까운 점은 오인혜를 비딱하게 보는 시선이 많다는 것이다. 수위 높은 드레스는 앞서 많은 연예인들이 선보였다. 대표적인 스타 김혜수도 예전 영화제에서 과감한 노출로 맵시를 뽐냈다.
노출 수위가 높은 드레스를 입은 스타급 배우들도 욕을 먹기는 하지만 ‘대단하다’, ‘멋지다’는 시선이 많다. 하지만 오인혜 같은 무명 혹은 신인들에게는 욕을 하는 시선이 많다. 톱스타는 ‘멋지다’, 무명은 ‘발악한다’는 선입견이 작용하는 듯하다.
물론 오인혜를 편드는 건 아니다. 우려도 있다. 다음 영화제에서 얼마나 더 과감한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을 누빌 연예인이 나올지 모른다는 것.
어찌됐든 오인혜는 부산영화제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해운대(부산)=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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