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방송된 '스타킹'에서는 '목청킹2' 도전자들의 열띤 경연이 이어졌다. 이 중 중학생 정승우 군은 '네순 도르마'를 선곡, 놀라운 노래실력으로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서희태 지휘자는 "제대로 부를 수 있는 테너가 별로 없다"며 노래의 난이도를 설명했지만 정 군의 노래에 입을 다물지 못하고 기립박수를 쳤다.
정 군은 "노래를 배운 적 없다. 2개월 동안 독학으로 했다"고 답했고, 서희태 지휘자는 "가사가 다 틀렸지만 정말 키워야 하는 인재"라고 극찬했다.
팝페라 테너 임태경 역시 "10년 후 쯤으로 발성기관이 날아가 있는 상태가 아닌가 싶다"고 그의 발성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진 '별은 빛나건만'에 대해 서희태 지휘자는 "완벽한 형태 갖춘 원석을 찾은 느낌이다. 훌륭한 성악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파바로티의 환생 같다"고 남다른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정 군은 1년 전인 중학교 1학년 때 선생님의 추천을 받고 성악을 시작했으며, 제대로 배우지도 않은 상태에서 대회에 나가 우승을 하기도 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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