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명품 수사극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TEN’ 최종회가 13일 파격적인 정체를 드러냈다. 주요 인물들과 큰 연관을 맺고 있는 ‘테이프 살인사건’의 범인을 지칭하는 F의 정체는 밝혀지지 않은 채 모호한 결말로 끝을 맺었다.
최종회에는 여지훈(주상욱)이 7년 전 범인을 잡기 위해 무리한 작전을 벌이다가 여자 친구를 잃은 가슴 아픈 사연이 전파를 탔다.
남예리(조안)는 7년 만에 나타난 F에게 목숨을 잃을 뻔한 상황이 전개되면서 마지막까지 긴박감 넘치는 스토리가 이어졌다.
하지만 결국 F는 자취를 감추고 이후 범인의 정체를 궁금해하는 시청자들의 질문이 게시판을 통해 빗발쳤다. 심지어 주인공 여지훈이 범인이 아니냐는 등 각종 의문부호들이 꼬리를 물었다.
‘TEN’ 제작진은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범인은 F가 맞으며, 잠복근무 중이던 여지훈이 남예리를 구한 것이다. 위험에 빠진 남예리를 구하느라 F를 놓쳤고 범인은 경찰”이라고 범인에 대한 힌트를 남겼다.
‘TEN’은 시청률과 작품성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으며 호평을 받았다.
최종회는 AGB닐슨 미디어 리서치 조사 결과 평균 3
케이블 드라마 최초로 ‘그리메상 2011’에서 우수 작품상을 수상하며 한국형 수사극의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은 ‘TEN’은 현재 영화화가 결정됐고 시즌2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