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캐서린 헤이글의 한국사랑 미담이 도화선이 됐다. 캐서린 헤이글은 10일 “딸과 큰 인연이 있는 한국에서 내가 출연한 영화가 개봉한다”며 기대를 전했다. 글 마지막에는 한국어로 “감사합니다. 김서린 올림”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에서 입양한 딸 네일리 문을 위해 과거 뮤직비디오까지 만들었던 사실이 함께 부각되면서 한국팬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았다.
캐서린 헤이글의 ‘김서린’ 외에도 다양한 해외 스타들의 한국식 이름들이 있다.
가장 유명한 이는 미국드라마 ‘프리즌 브레이크’ 주인공 앤트워스 밀러의 ‘석호필’이다. 드라마와 배우가 한국에서 공전의 인기를 얻으면서 극중 이름 ‘스코필드’를 빨리 발음해서 생긴 별명인데, 실제 이름보다 더 유명해졌다.
육감적 몸매가 돋보이는 톱모델 미란다 커는 한국팬들에게 ‘미란이’로 불린다. ‘미란이’라는 이름을 전해 들은 미란다 커는 “미란이라는 한국 이름이 마음에 든다. 미란이로
영화 ‘써커펀치’와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2: 신비의 섬’등에 출연한 바네사 허진스는 ‘진숙’이라는 친근한 이름으로 불린다.
연예인은 아니지만 2002 한일월드컵을 4강으로 이끈 히딩크 감독은 ‘허동구’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했다.
사진=캐서린 헤이글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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