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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남은 11일 방송된 KBS ‘불후의 명곡2’에 출연해 샤이니 태민이 부른 ‘도시여 안녕’을 듣고 “예전에 ‘도시여 안녕’을 외국 가수가똑같이 베꼈던 적이 있다. 하지만 고소를 안했다”며 “내가 외국 번안곡으로 성공한 사람이라서”라며 이유를 말해 장내를 폭소케 했다. 이어 조영남은 “그 것(그린데이) 보다 훨씬 재밌게 바꿨다”며 태민의 무대를 칭찬했다.
‘도시여 안녕’은 조영남이 1991년 발표한 곡으로 2004년 그린데이가 발표한 ‘아메리칸 이디엇’(American idiot)과 흡사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당시 그린데이의 ‘아메리칸 이디엇’ 앨범은 그래미상에서 최우수 록 앨범으로 선정되고 전세계적으로 1500만장이 팔렸다.
이에 대해 조영남은 일전 MBN ‘박경철의 공감 60분’에 출연해 “우연의 일치라고 생각한다”며 도레미파솔라시도, 그 사이에서 노래를 만드는데 어떻게 비슷하지 않게 만들겠는가“라고 너그러운 태도로 말한 바 있다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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