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족들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손 PD가 일산 자택 계단에서 목을 매 숨진 것을 임 작가가 처음 발견했다"며 "임 작가가 다른 가족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했다. 그래서 손 PD의 형제 자매도 이같은 사실을 몰랐다"고 전했다.
손문권 PD는 임성한 작가와 12세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지난 2007년 1월 결혼했다. 두 사람은 SBS TV '하늘이시여'를 함께 작업하면서 일하는 모습에 끌려 결혼을 결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MBC '아현동 마님', MBC '보석비빔밥' SBS '신기생뎐' 등을 함께 하며 스타 작가와 PD로 이름을 날렸다.
특히 고인은 사망 직전까지 오는 5월 MBC에서 방영할 새 일일 드라마 준비에 한창이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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