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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가정주부로 남편과 자식밖에 몰랐던 아내는 화끈하고 자유로운 삶을 사는 이웃집 여자와 가까워진다.
얼마 전 이혼해 혼자가 된 이웃집 여자는 자신의 스타일대로 아내를 밤 문화로 이끈다. 과감한 옷을 입고 나이트를 다니고 음주가무도 배우게 된 아내는 급기야 낯선 남자와 즉석만남까지 서슴지 않는 일탈을 즐긴다.
그러던 어느 날 아내는 우연히 이웃집 여자의 맞선상대를 소개 받는다. 단아한 모습의 아내를 첫 눈에 담은 맞선남은 이웃집 여자를 속이고 아내에게 끈질기게 구애를 한다.
수려한 외모에 재력까지, 아내 또힌 그의 친절이 싫지 않았다. 남편과 다른 자상함에 이끌린 아내는 맞선남의 마음을 받아 들이고 두 사람의 밀회는 점점 짙어져 간다.
두 사람을 수상히 여긴 이웃집 여자는 이들의 뒤를 밟기 시작한다. 아니나다를까 차 안에서 진한 애정을 나누는 둘을 발견 한 이웃집 여자는 배신감과 분노에 치를 떤다.
이미 이웃집 여자에게는 남편의 뻔뻔한 바람으로 버림 받아야 했던 아픈 경험이 존재했다. 아물지 않은 상처, 같은 수모를 겪고 싶지 않은 이웃집 여자는 아내를 파멸로 이끌 치밀한 복수를 계획한다.
나이트 명함, 수상한 문자 등 아내가 남자를 만난다는 증거를 계속해 그녀의 집에 남긴 이웃집 여자는 자신의 건물 인테리어를 이유로 여자에게 남편의 번호를 요구한다.
남편과 대면한 이웃집 여자는 “이런 말을 해도 될지 모르겠다”며 “당신이 출장 간 동안 이 남자 저 남자를 만나며 바람을 피더라”고 그녀의 실체를 폭로한다. 또한 자신의 지인을 동원해 남편 앞에서 아내의 만행을 증언하게 하며 두 사람을 갈라 놓는다.
그녀의 복수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철저히 아내 가정의 파탄을 목적으로 그녀의 남편과 불륜 관계가 된 것. 아내의 집 침실에서 남편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이웃집 여자는 아내를 대면함에도 태연하게 그녀를 바라본다. “내 집에서 이게 무슨 짓이냐”고 소리 지르는 아내에게 이웃집 여자는 “먼저 나를 건든 것은 너”라며 섬뜩한 한마디를 내뱉는다.
이혼위원단은 “파괴된 가정 문제의 시작은 부부 간
사진=KBS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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