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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국의 최초 여성 총리 마가릿 대처를 연기한 영화 ‘철의 여인’(감독 필리다 로이드)으로 제76회 뉴욕비평가 협회, 제32회 런던비평가협회, 제1회 호주 아카데미와 제6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제65회 영국아카데미(BAFTA) 등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주목받고 있는 스트립의 과거 연설이 묘한 교집합을 이루고 있는 것.
메릴 스트립은 지난 2010년 미국 바너드 여자대학 졸업 연설에서 여배우로서의 성공과 함께 어떻게 여성 리더십이 이 사회에 자리 잡아야 하는지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연설에서 “연기자에게 있어 감정이입은 예술의 중심”이라며 “나는 원래 쾌활하지만 약간은 독선적이고 조금 시끄럽기도 하고 뽐내는 경향도 있는 성격을 조정했다. 의도적으로 연약함과 친절함, 약간의 다정함을 만들어내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 “지난 20년 동안 부유한 나라에서 여성들의 고용률 증가가 그 나라의 주요 성장을 이끌었다”며 “한 개인이 인정받는데 있어, 특히 여자일 경우에는 많은 저항이 있다. 하지만 이제 세상을 들여다보고 여성 문제, 특히 성차별의 문제와 가난, 에이즈, 인신매매, 인권침해 등의 문제들을 여러분들이 진보시켜야 할 의무와 기회를 갖고 있다”고 소신 발언을 했다.
이어 “지금은 여러분들의 시대이다. 그것을 당연하게 느끼겠지만 당연한 것은 없다. 변화가 있고 저항이 있고 또 더 많은 변화가 있을 뿐이다”라며 도전정신을 불어넣기도 했었다.
한편 ‘철의 여인’의 수입사는 “여배우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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