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톤 괴물가오리, 성인 열 명 보듬는 크기 경악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수미 기자] 1930년대 미국 뉴저지 인근 해역에서 잡힌 거대 가오리가 누리꾼들의 입을 벌어지게 했다.
‘괴물 가오리’라는 이름으로 온라인상에서 돌아다니고 있는 사진은 무게는 약 2.2톤이며 너비는 6미터에 달하는 가오리가 포획된 당시의 모습이다.
조업 중이던 어선의 닻줄에 우연히 걸린 가오리는 상상을 초월하는 크기이다. 10명이 넘는 사람들이 마치 기념사진을 찍듯이 주위에 늘어서 있지만 가오리는 거대한 날개로 그들을 품고 있다. 사진 속 포획자들은 가오리 밑에서 의기양양한 표정을 짓고 있다.
당시 이 초대형 가오리를 낚아 올리는 데는 해양경비대와 소총까지 동원됐다. 해양경비대는 가오리가 아니라 어선을 구조하기 위해 가오리와 충돌했고 소총 22발을 쏴서 가오리를 잡았다. 뭍에 올라온 가오리는 0.5m 가량의 새끼 가오리를 낳고 완전히 숨을 거뒀다.
‘괴물 가오리’를 접한 누리꾼들은 엄청난 가오리의 크기에 놀라는 한편 야만적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사진=온라인 게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