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 밴드' 시즌2 참가 밴드 지원을 받으며 피아, 내귀에 도청장치, 타카피, 네미시스, 로맨틱펀치, 데이브레이크, 슈퍼키드, 몽니, 칵스, 네바다51 등 국내 정상급 밴드가 지원했다. 이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은 제작진이 밴드 레이블 대표들과 사전 교감을 통해 이들이 프로그램에 지원을 했으며 이미 예선 통과 밴드가 '내정' 돼 있을 것이라는 루머가 돌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김PD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심사위원은 총 10명으로 제작진(PD·작가 등) 4명, 코치진 3명, 외부인사(기자, 음악평론가, 음반프로듀서등)3명"이라고 밝히며 "김도균, 신대철 코치 그리고 기자분을 앞에 두고 이번에 어느 팀들 봐주기로 했다. 그런 얘길 할 수 있겠냐? 그리고 공개석상에서 누굴 봐주고 안 봐주고 그런 것이 가능이나 할겠냐"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어 "마치 초등학생들끼리나 할 얘기를 '톱 밴드' 시즌2에 대놓고 하는 건 정말 무례라고 생각한다. 심사하시는 분들 면면으로 봤을 때, 너무 음악적으로만 심사해서 프로그램이 재미없어질까 걱정이다"며 "레이블 사장들과 그 어떤 교감도 안 했다"고 강조하며 "심사에 참여하는 분들 모두 양심과 명예를 걸고 심사해서 결과를 내놓겠다. 꼼수 절대 피우지 않겠다.. 여러분이 안 본다고 사심 가득한 짓 절대 안 한다"고 덧붙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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