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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기덕은 ‘팝 황제’ 마이클잭슨에 대해 장황하게 이야기를 늘어놓았다.
이에 김광한은 “흡입력이 강한 가수라는 말 한마디로 끝난다”며 김기덕의 말문을 막았다.
두 사람의 신경전은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팝의 여신’ 마돈나에 대한 설명 중 김기덕이 ‘마다나’라고 발음하자 김광한은 “발음은 마다나가 맞지만 우리나라 외래어 표기법에 의하면 ‘마돈나’가 맞다”고 이의를 제기했다.
김광한의 태클에 김기덕은 “아니 근데, 영어 못하는 사람들이 저런 얘기를 하는데 원래 이름은 본래 발음으로 해
김광한은 끝까지 지지 않았다. 그는 “물론 그가 원했을 땐 본래 발음으로 하겠지만 직접 대화하는 게 아닌 이상 그냥 발음한다”고 대꾸했다.
결국 김기덕은 손사래 치며 “라디오 같았으면 말도 안 됐다. 그냥 보냈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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