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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언론들은 서기가 영화 ‘특수신분(特殊身份)’의 제작 파행에 대해 견자단을 옹호하는 글을 올렸다가 누리꾼들과 SNS로 설전을 벌인 끝에 모든 글을 삭제했다고 보도했다. 견자단과 함께 ‘특수신분’ 주연을 맡았던 조문탁이 제작진에 특별대우를 요구하고 홍보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취하는 등 갈등을 빚은 끝에 영화에서 하차 하자, 견자단이 “거물 행세를 한다”고 공개적으로 비난한 데 대해 지지글을 올린 것이 배경이었다.
서기는 과거 ‘정무문:100대1의 전설’에서 호흡을 맞춘 견자단에 대해 “어떤 상황에서도 푸념하지 않는 훌륭한 사람이다. 그는 추운 날씨에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다”고 공개적으로 그를 칭찬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이 서기에게 화살을 돌려 그녀를 공격했다.
누리꾼들은 과거 중국 고대 복장을 입고 찍은 누드 화보를 온라인상에 올리고, 다수의 에로영화 출연 이력을 들어 서기를 비난했다. 이후 서기는 누리꾼들의 비난글로 자신의 웨이보가 도배되자 수천 건의 글을 모두 삭제하며 분노를 드러냈다.
해당 사건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취했지만 서기의 충격은 컸다.
인민일보 인터넷판 런민왕은 “길 모퉁이에 주저 앉아 눈물을 흘리는 서기를 매니저가 발견하고 위로하던 중 언론들이 사진을 촬영하는 것을 보고 황급히 그녀를 데리고 자리를 피했다”고 보도했다. 톱스타답지 않게 길에 주저앉아 눈물을 흘리는 서기의 모습이 공개돼 수많은 팬들의 동정을 샀다.
서기가 처음으로 영화에 데뷔한 1990년대 홍콩은 성인영화의 전성시대였다. 서기는 ‘윤락가’ ‘옥보단,옥녀신경’을 찍으면서 이름을 알렸고 ‘색정남녀’를 통해 홍콩 금상장 영화제 신인상을 수상했다. 서기는 홍콩에서 처음으로 성인영화를 통해 특수한 영예를 얻은 특별한 경우다.
중화권 대다수의 누리꾼들은 해당 사건에 대해 “과거 이력을 가지고 문제 삼는 건
홍콩 4대천왕 여명과 사귀기도 했던 서기는 현재 타이완의 톱스타 왕력굉과 열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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