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 “한 여성에게 사찰당하고 싶다” 심경고백

방송인 김제동이 최근 불거진 사찰 및 국정원 회유와 관련한 심경을 밝혔습니다.

김제동은 지난 3일 한 매체와 인터뷰를 갖고 사찰과 관련된 자신의 생각을 밝히며 사찰 문건에 이름이 올라온걸 보며 “협박이나 외압보다 사찰문건에 내용이 없는게 제일 무서웠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는 “나는 역으로 보호받을 가능성이 있지만 그런 힘조차 갖지 못한 사람들한테 국정원 직원이 찾아가 ‘그런 일 하지 마십쇼’하면 그게 폭력 아닌가”라며 국정원 직원을 만난 사실을 밝힌 이유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중 김제동은 “나는 한 여성에게 내밀하게 사찰당하고 싶은 남성이다. 민정수석하고는 연애할 마음이 없다”라고 말하며 여유를 보였습니다.

한편 김제동은 노무현 대통령 서거 1주기를 앞둔 지난 2010년 국가정보원 직원의 요청으로 두 번 만난 일이 있다고 밝혀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사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