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초신성은 군에 입대한 리더 윤학을 빼고 건일, 성모, 광수, 지혁, 성제 5명이 활동하고 있다. 2007년 데뷔한 이들은 2년간 국내 활동을 했다. 그러나 반응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팀 해체 위기에 놓였던 이들은 SG워너비 일본 공연에 게스트로 서면서 전환점을 맞는다. "특별 게스트로 무대에 올랐는데 일본 연예기획사 눈에 띄었죠. 2009년 일본에서 쇼케이스를 열었죠. 반응이 국내랑 180도 달랐어요. 노래들도 좋았고요. 운때가 잘 맞아떨어진 것 같아요."(건일)
2년 새 일본에서 낸 앨범만 20장이 넘는다. 콘서트장에 오는 팬들만 최소 3만명이다. 최근에는 팬미팅 DVD가 오리콘 차트 1위를 차지했다. 한국 가수로는 동방신기, 카라에 이어 세 번째다.
국내와 일본 반응이 차이 나는 이유는 뭘까.
"정말 저희도 궁금해요. 왜 국내에서는 잘 안 됐던 걸까 멤버들끼리 수도 없이 얘기했죠. 일본에서는 옆집 오빠 같은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갔거든요. 반면 한국에서는 남성적이고 카리스마 있는 이미지만 보여줬어요. 이제는 국내 팬들에게 편안하고 부담 없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광수)
초신성은 K팝 열풍 한가운데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성제는 "2년 전부터 카라와 소녀시대가 일본에서 인기를 끌면서 많은 자극을 받았다. 입지를 구축하기 위해 더욱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건일은 "문화의 힘을 실감하고 있다. K팝 덕분에 일본에서는 막걸리, 소주, 휴대폰까지 한국 제품이 널리 퍼지고 있다"고 보탰다. 초신성은 NHK 한국어 강사로 활동하는 등 한국 홍보에 앞장섰지만 일본 활동에서 비롯된 오해를 많이 받았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 스케이트 선수 아사다 마오와 김연아를 응원한다는 말이 아사다 마오를 응원한다는 내용으로 와전되는 식이다.
건일은 "처음 일본 프로그램에 출연할 때 언어가 미숙해서
[이선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