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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방송된 KBS 주말연속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극본 박지은/연출 김형석/제작 로고스 필름) 38회는 시청률 37.1%(AGB닐슨 미디어, 수도권 기준)를 기록, 자타공인 국민드라마로서의 위풍당당 위엄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서 윤빈은 재기를 위해 도전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악마의 편집’으로 인한 희생양이 된 상황. 진실을 밝히기 위해 기자회견을 열었지만 윤빈의 인터뷰가 편집상의 문제였다는 사실은 보도되지 않았고, 분노한 일숙은 윤빈에게 원본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리자고 제안했다.
윤빈은 “이게 그렇게 감정적으로 해서 될 일이 아니야! 설사 내가 그러겠다고 해도 넌 매니저니까 이성적으로 판단해야 되는 거 아냐?”라고 일숙에게 충고했다.
그 말에 화가 난 일숙은 윤빈에게 “복귀하면요? 이거 오디션 프로그램에요! 사람들한테 한물간 가수 주제에 싸가지도 없고 자기밖에 모르는 비호감 중 비호감으로 찍힌 오빠가 어디까지 갈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그거 다 덮을 만큼 오빠 실력이 뛰어난 것도 아니구!”라고 쏟아내 버렸다.
윤빈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 일숙은 일을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 자문을 구하기 위해 윤희(김남주)를 찾아가 원본 동영상을 보여줬다. 그리고 “이렇게 명백한 증거가 있는데 뭐가 문제에요?”라고 묻는 윤희에게 '악마의 편집' PD의 술책에 넘어가 잘못된 사인을 했음을 털어놨다.
일숙의 이야기를 듣던 윤희는 “그러니까 형님이 이 동영상을 인터넷에 유포하지만 않으면 되는 거잖아요. 형님이 안하시고 제가 하면 되죠!!”라며 “이렇게 한 사람 인생 가지고 장난질 치는 놈들! 같은 방송계 종사자로서 저도 좌시할 수 없거든요. 아, 대중은 진실을 알 권리가 있는 겁니다”라고 일숙에게 힘을 북돋아줬다.
다음날 약속대로 윤희는 원본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렸고, 이후 네티즌들 사이에서 ‘윤빈 동영상 원본’이 급속도로 퍼지면서 시청자 게시판이 윤빈을 옹호하는 글들로 도배된 상황. 일숙으로부터 인터넷에 자신의 동영상 원본이 큰 화제가 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듣게 된 윤빈은 일숙을 만나기 위해 단숨에 방송국으로 달려왔다. 일숙을 보자마자 말없이 와락 껴안으며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감격포옹’후 두 사람에게 펼쳐질 스토리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청자들은 “못된 피디. 완전 쌤통이다! 진실은 언제나 밝혀지니까요”, “윤빈 일이 잘 풀려서 기뻐요. 이제 본격적으로 윤빈 재기하는건가요?”, “둘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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