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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에서 명품 보살이라 불리며, 용하기로 소문난 무속인 안씨는 지난 2011년 12월 31일 자정,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려져 근처에 있는 병원으로 이송되다 결국 사망했다. 안씨는 병원에서 사망진단을 받았고, 그 시신은 화장됐다.
6개월 후 안씨는 전라도 광주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그녀가 단기간, 집중적으로 생명보험에 가입한 탓에 이를 수상히 여긴 보험회사가 조사를 시작했고, 결국 보험금을 노린 사기 행각이 드러난 것.
경찰에 따르면 안씨는 보험금 33억을 타기 위해 남의 시신을 자신이 사망한 것처럼 위장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충격적인 사실은 경찰에 체포된 안씨가 '시신 매매꾼'으로부터 시신을 1500만원의 돈을 주고 구입했다고 진술한 것.
그러던 중, 제작진은 안씨의 집에서 탈출한 가사도우미와 만났고 그녀는 또 다른 충격적인 사실을 털어놨다. 안씨가 출근 날부터 일을 시키지 않고 수면제를 탄 한약을 먹으라며 권유했다는 사실도 접했다.
자신의 헛된 욕망으로 남의 인생을 무참히 빼앗아버린 '명품보살'의 충격적인 이야기는 20일 오후 8시 50분 '궁금한 이야기 Y'를 통해 공개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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