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레베카’는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은 뮤지컬 ‘엘리자벳’, ‘모차르트!’의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와 극작가 미하엘 쿤체의 손에서 탄생했다. 2006년 비엔나 공연 당시 3년 동안 전석 매진을 기록한 작품. 뮤지컬은 1938년 출간된 대프니 듀 모리에(Daphne du Maurier)가 쓴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1940년 스릴러의 거장 히치콕의 손에서 영화로 탄생해 흥행을 기록, 아카데미어워즈 작품상을 수상한 바 있다.
사고로 죽은 ‘레베카’의 어두운 그림자를 안고 사는 남자 ‘막심 드 윈터’와 사랑하는 막심과 자신을 지켜내기 위해 성장해가는 ‘나’ 그리고 죽은 레베카를 숭배하며 ‘나’를 ‘맨덜리’에서 쫓아내려 하는 집사 ‘댄버스 부인’ 등 드 윈터의 저택 ‘맨덜리’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로 그려내고 있다.
엄홍현 프로듀서는 “레베카는 관객들에게 긴장감을 전하는 배우들의 연기와 가창력이 그 어떤 작품보다도 중요하다. 이번 오디션을 통해 뛰어난 실력의 배우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기대를 높였다.
한편, 뮤지컬 ‘레베카’는 탄탄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비엔나 초연 이후 도쿄, 헬싱키, 부다페스트 등을 거쳐 올해 10월 브로드웨이 진출을 앞두고 있으며 국내에는 2013년 1월 15일부터 3월 31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초연
뮤지컬 ‘레베카’에 참여를 원하는 지원자들은 31일부터 이메일(emkmusical@nate.com)로 원서접수가 가능하다. 원서접수 마감은 다음달 21일이며, 서류 심사 합격자에 한해 27일부터 오디션을 실시할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