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하하의 결혼 발표에 동료들도 충격에 빠졌다.
가수 하하가 15일 낮 12시 경기 고양시 장항동 MBC드림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수 별과 결혼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날 하하는 갑작스러운 결혼 발표에 대한 동료들의 반응을 전하며 "'무도' 멤버들도 멘붕이었다. 재석이 형도 굉장히 당황스러워 했고 홍철이는 다리에 힘이 풀려서 의자에 털썩 앉더라. '런닝맨'에서는 종국형이 너무나 축복해주면서도 서운해 하더라. 이 앞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식음을 전폐하고 작은 눈에 눈물이 고이는 걸 봤다. 제동 형은 연락이 안된다. 박명수씨는 알리자 마자 전화가 와서 욕을 하고 축복을 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주변 동료, 매니저 부모님이 아니라 초등학생의 눈치를 본다. 막창집에서 구석 테이블에담배를 피고 있는데 꼬마친구가 울더라 하로로가 담배 피운다고. 스머프도 결혼하면 애기 스퍼프가 있다. 애기 하로로가 나올꺼다. 아직도 나는 여러분의 친구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오래 전부터 알고 있던 사이였던 두 사람은 약 6개월 전부터 정식으로 교제를 시작했다. 하하와 별은 종교 등 공통된 관심사가 많았고 만나면서 자연스럽게 교제를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하하는 MBC TV ‘무한도전’과 SBS TV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스컬과 듀엣을 결성해 ‘부산바캉스’로 가수로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2002년 ‘12월32일’로 데뷔한 별은 ‘안부’, ‘눈물샘’ 등을 히트시켰다. 최근에는 KBS 2TV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삽입곡 ‘가슴에 새긴 말’로 사랑받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사진 팽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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