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2’ 고민구 PD는 20일 오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전현무 아나운서를 대신해 이수근, 정재형이 20일 녹화에 참여, 문희준과 함께 3인 MC체제를 당분간 유지한다”며 “대기실의 유쾌한 분위기 형성을 최우선으로 이번 MC단을 꾸렸다. 워낙 베테랑들이라 최고의 호흡을 자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수근 역시 “첫 음악프로 MC를 맡게 됐다. 약 4주간 녹화에 참여하게 된다”며 “공연하기 전 긴장감 넘치는 대기실을 최대한 화기애애하게 만들겠다. 가수들이 편안한 상태로 경연에 임하고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앞서 KBS 한 관계자는 이날 오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전현무가 ‘불후의 명곡2’ 하차에 이어 8월 말까지 출연 중이던 주요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한다”면서 “오늘(20일)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안다. 9월 초 이르면 3일부터 KBS를 완전히 떠난다”고 전했다.
전현무는 프리 선언을 앞두고 다수의 소속사로부터 러브콜을 받아왔다. 이름만 대면 알만한 유명 기획사도 있었고, 종편과 케이블 등 굵직한 프로그램 MC 제의도 있었다. 특히 최근에는 1년 만에 방송에 컴백하는 강호동이 전속계약을 체결해 화제를 모은 SM C&C에서도 러브콜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한 연예계 고위 관계자는 “전현무 역시 강호동 신동엽의 소속사로 갈 확률이 크다. 조만간 결론이 날 것 같다. 향후 구체적인 계획 및 거취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발표가 임박했다”고 귀뜸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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