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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세연 소속사 관계자는 23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전화통화를 갖고 진세연이 ‘다섯손가락’에 출연하게 되기까지 일련의 과정과 논란으로 번진 현 상황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진세연의 ‘다섯손가락’ 출연이 최종 결정된 것은 23일 새벽으로 그 전까지는 저희로서 밝힐 수 있는 바가 없었다”면서도 “일이 이렇게 확대돼 솔직히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기존 여주인공 은정의 하차가 워낙 전격적으로 이뤄진데다 그 과정 또한 석연치 않게 진행됐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진세연이 은정을 밀어낸 것처럼 인식하는 시선도 존재하는 것이 사실. 이 부분에 대해 진세연 측은 “속상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진세연에게 ‘다섯손가락’ 홍다미 역 제의가 처음 들어온 것은 티아라 사태가 터진 직후였다. 당시에는 진세연뿐 아니라 다수의 연기자가 물망에 오른 상태였다. 하지만 당시 진세연이 출연 중인 KBS 2TV ‘각시탈’이 4회 연장된 상태였고, 이미 은정이 캐스팅된 상황이었에 소속사는 “힘들겠다”는 입장을 표했다.
‘다섯손가락’ 측의 연락을 다시 받은 건 지난 21일이었다. 관계자는 “(은정 측과) 정리가 끝났으니 함께 가보자는 연락을 받았는데, 알고 보니 완전히 정리가 끝나지 않은 상황이더라”며 “최종적으로 홍다미 역에 대한 정리가 끝나고 합류를 결정한 것은 23일 새벽의 일이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진세연의 이번 결정이 ‘각시탈’과 겹치기 출연이라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지만 관계자는 “실제로 최근 ‘각시탈’에서 진세연의 비중이 크지 않아 ‘각시탈’ 촬영에도 지장 없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관계자는 “진세연도 ‘다섯손가락’에 뒤늦게 합류하는 데 대해 부담스러워했지만 고민 끝에 출연하기로 결정했다”며 “‘각시탈’ 측에도 입장을 모두 설명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드라마 합류가 매끄럽지 않게 된 것은 사실이지만 진세연으로서는 현재의 여론이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두 드라마에 모두 폐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촬영에 임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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