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대하사극 '광개토태왕'에서 외유내강의 여전사 설지로 분해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김정화는 '해부학 교실'의 손태웅 감독이 연출하는 3D 영화 '은막의 연인'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파란자전거'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 이후 오랜만에 스크린을 통해 팬들과 만나게 된 것.
'파수꾼' 등 완성도 높은 영화를 배출한 영화진흥위원회 부설 한국영화아카데미에서 제작 지원하는 '은막의 연인'은 결혼을 3일 앞둔 연인이 자동차 극장에서 영화를 보며 겪는 몽환적인 경험을 담았다. 김정화는 스크린 안에서 연인에게 현실의 자신과는 또 다른 미래를 보여주는 신비한 여인 ‘진영’으로 분해 감성연기를 펼친다.
김정화는 누구나 한번쯤 겪어보았을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을 담은 독특한 스토리와 드라마 장르에 3D가 결합한 신선함에 이끌려 이 작품의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 특히 영화의 주제를 함축적으로 상징하는 신비로운 분위기의 오브제들이 쓰일 예정이라 기대를 모은다.
김정화의 소속사 4HIM 엔터테인먼트는 "전작인 '광개토태왕'에서 외유내강의 여전사 '설지'로 분해 유일하게 살아 남은 여주인공으로 묵직한 연기를 펼쳤던 김정화가 사극을 벗고 현대와 미래를 오가는 몽환적인 여인으로 분해 독특한 감성연기를 펼치게 됐다. 스크린에서 만나는 김정화의 감성 매력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정화는 지난 8월 29일 이국적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파주에서 첫 촬영에 돌입했으며 공개된 스틸컷에서 긴 웨이브 헤어의 변함 없이 아름다운 모습을 뽐냈다.
김정화는 자신의 트위터에 촬영계획표와 함께한 사진과 함께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작업은 참… 사람을 행복하게 해준다"는 글을 남겨 '은막의 연인' 촬영의 설레임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김정화는 영화 '은막의 연인' 촬영과 함께 MBC 자원봉사프로젝트 '나누면 행복'의 진행자로 나눔을 통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사람들을 소개하며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전하고 있기도 하다. 내적인 아름다움과 외적인 아름다움을 함께 갖춘 배우 김정화가 스크린에서 보여줄 새로운 변신에 귀추가 주목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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