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배급사 CJ 엔터테인먼트 측은 7일 “13일과 20일 중 개봉일을 고민하다 1주일 앞당기기로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CJ 측 관계자는 “주연배우인 이병헌씨가 부재하면 마케팅에 어려움이 있을 것 같아 이런 결정을 했다”고 말했다. 이병헌은 할리우드 영화 ‘레드2’ 촬영을 위해 10일 출국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또 “일반 시사회 등에서 관객들이 좀 더 빨리 개봉을 해달라는 요청도 많고, 내부적으로도 많은 관객이 들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개봉을 앞당겼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CJ 엔터테인먼트가 변칙적인 개봉 고지를 해 다른 영화들은 고스란히 피해를 볼 전망이다. 한 소규모 영화 측 관계자는 “상도덕에 어긋하는 처사”라며 불만을 표시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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