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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한 15편 중 하나인 ‘범죄소년’은 지난 25일 오후 9시10분 프리미어 스크리닝을 마친 이후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이날 스크리닝에는 강이관 감독과 이정현, 서영주가 모두 참석해 관객들에게 인사했다. 늦은 시간이었지만 640석 규모의 상영관이 가득 찼고, 상영이 끝난 뒤 큰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도쿄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은 2006년 홍상수 감독의 ‘해변의 연인’ 이후 6년 만에 이뤄낸 쾌거라 결과가 주목된다. 28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되는 폐막식에서 수상 여부가 결정된다.
‘범죄소년’은 소년원을 드나들던 범죄소년이 13년 만에 찾아온 엄마와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감춰져 있던 냉혹한 진실과 마주하는 두 사람이 많은 것을 생각케 한다. 11월22일 개봉 예정이다.
한편 ‘범죄소년’은 30일 국내에서 소년원 시사회를 연다. 강이관 감독은 “실제로 소년원에서 영화 촬영을 했기 때문에 사실 굉장히 떨리는 시사”라며 “소년원 친구들과 함께 영화를 보고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서 자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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