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MBC에 따르면 ‘위대한 탄생3’ 초반부터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오른 한동근의 ‘데스페라도’가 원곡자인 이글스로부터 음원 출시 허가를 받았다.
이글스의 곡 ‘데스페라도’는 저작권 허가가 굉장히 까다로워 일반 가수들에게도 쉽게 허가되지 않아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수도 아닌 일반인에게 음원 서비스를 허락한 것은 유래가 없는 일. 하지만 이글스는 한동근의 영상을 직접 보고 음원 승인을 허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MBC 측은 “이글스가 ‘데스페라도’를 열창하는 한동근의 영상을 직접 보고 음원 허가를 단번에 승인했다. 일반인에게는 최초로 음원서비스 승인한 이례적인 상황이다”고 밝혔다.
한동근의 음원 서비스 소식을 접한 본 음악 관계자들은 “까다롭기로 소문난 이글스가 단번에 음원을 허가했다고 들었다”며 놀라워했다.
한동근은 ‘위대한 탄생3’ 1회에서 독특한 흑인 감성과 빼어난 가창력으로 ‘리틀 임재범’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한동근은 자신만의 스타일로 ‘데스페라도’를 선보이며 프로가수 급의 무대를 선보인 바 있다.
한편 ‘데스페라도’의 원곡자 이글스는1971년 미국에서 결성돼 ‘호텔 캘리포니아’를 비롯, 많은 히트곡을 바탕으로 1970년대에 미국 밴드로는 가장 많은 음반 판매를 기록한 전설의 록밴드다. 미국에서만 약 1억 장, 전 세계에서는 1억 2000만 장의 앨범을 판매했고, 미국의 그래미상을 휩쓸며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