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정지훈 상병이 출타한 것은 공무출타로 (신곡을) 연습하기 위해 나간 것인데 돌아오는 과정에서 사적인 접촉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고 사적인 접촉은 규정위반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 주에 징계위원회를 열어 형평성에 맞게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징계 수위는 그리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 대변인은 “영창은 아닐 것 같다. 외출, 외박, 휴가 제한의 징계가 내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국방부는 논란이 된 비의 휴가 및 외박 내역을 공개하며 특혜의혹에 대해 일축했다.
국방부 측은 2일 “비는 포상휴가 총 28일, 외박 54일을 사용했으며 포상휴가는 2011년 11일, 2012년 17일 등 총 28일을 받았으며 외박 54일은 올해에 집중해서 받았다. 2011년에는 병가 7일과 위로휴가 5일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국방부가 구체적인 비의 휴가 내역을 공개했음에도 불구 여론은 여전히 특혜를 받았다는 쪽으로 기울어 있다. 비는 육군에 있을 때도 150일 동안 위로휴가·포상휴가·병가로 25일간 휴가를 다녀왔다. 이를 모두 합하면 복무기간 450일 가운데 94일을 휴가(외박)로 보낸 셈이기 때문.
한편 비는 배우 김태희와 열애 중인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된 바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