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기는 23일 방송되는 MBN 속풀이 토크쇼 '동치미-선물이무섭다' 편에 출연해 “아내의 생일과 처음 만난날, 결혼기념일 등 기념일은 거의 다 챙긴다”고 고백했다.
또 혹시라도 기념일을 잊거나깜빡한 경험은 없느냐는 MC 최은경의 물음에도 “아내가 한달 전부터 끊임없이 이야기 한다. 혹시라도 말하기 곤란할 경우에는 아들 2명이 대신해 계속해서 내 머리 속에 세뇌 시켜준다. 아내의 응원군아들 두 명은 때마다 ‘아빠, 엄마 생일이 다 되어가요’ ‘결혼기념일 다 되었어요’ 등을 말해 알람이 따로 필요없다”고 덧붙이며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이만기는 “안 챙기면 난리난다”며 특유의 호탕한 웃음과 함께 그동안 볼 수없었던 로맨티시스트의 모습을 보여줬다.
또 그는 “현역시절에 종이학 선물을 정말 많이 받았다. 20년 째 팬에게 종이학과그림을 선물 받아 보관하고 있다”고 덧붙이며 여성 패널들 사이에서 열렬한 호응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이에대해 최홍림은 “나는 평소 숫자 개념이 없다”고 운을 뗀 후, “그래서 나는 아내에게 숫자개념이 없으니까 생일, 결혼기념일을 얘기하지말아라. 당신이 원하는 날 선물을 해주겠다. 대신 1년 동안 선물은 안준다. 딱 그 날만 선물 주는거다. 어떤 걸 선택할래?” 라고묻는다고 말해 여성 패널들 사이에서 격렬한 비난을 받으며 정반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속 시원한 힐링 토크쇼 ‘동치미’는오는 23일 오후 11시 ‘선물이무섭다’라는 주제로 각종 기념일 선물 스트레스 대처법을 대공개, 선물에대한 많은 부부들의 부담감과 남모를 고민을 속 시원히 해결할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