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미나가 거창 민간인 학살 사건(居昌民間人虐殺事件)을 소재로 다룬 영화 ‘청야’ (감독 김재수/ 제작 꿈꿀권리)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거창 민간인 학살 사건(居昌民間人虐殺事件)은 6.25 전쟁중이던 1951년 2월 경상남도 거창군 신원면에서 한국군에 의해 일어난 민간인 대량학살 사건으로, 공비 소탕을 명목으로 민간인 719여명이 집단 학살된 사건이다.
김재수 감독은 “안미나는 시대성을 완벽히 이해하고 연기해야 하는 쉽지 않은 배역 임에도 불구하고 안정된 연기력과 작품에 임하는 태도가 남달라 여주인공으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안미나 또한 “거창사건에 대해 많은 분들이 아는 계기가 될 수 있는 영화이기에 최선을 다해 작품과 배역에 몰입할 것”이라며 “많은 관심으로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 청야에 함께 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고 전했다.
안미나는 지난해 2012년을 마감하며 여주인공으로 출연한 ‘네모난원’이 개봉, 화제에 올랐으며 영화 ‘청야’의 주인공까지 따내 충무로 여배우 계보에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MBC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2005)으로 데뷔해 영화 ‘라디오 스타’(2006)에선 시골 다방 아가씨 역할로, ‘원더풀 라디오’(2012)에서는 주인공 이민정의 걸그룹 친구 인영역으로 얼굴을 알렸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