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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는 설경구가 데뷔 21년 만에 출연해 첫 토크쇼를 가졌다.
방송 전부터 시청자와 누리꾼들은 프로그램 게시판을 통해 약 2천개가 넘는 출연 반대 글을 올렸고, 방송 후에도 불편한 심경을 적극 표현했다.
현재 프로그램 게시판에는 방송 후 약 200개의 시청소감이 게재됐다. 그 중 비난 여론이 주를 이룬다.
시청자 김민*씨는 “힐링은 무슨 시청자들과 소통도 안 되는데… 대부분의 시청자들이 방송이 방영되지 않기를 원했다. 어디 시청자와 단절된 방송이 얼마나 가나 보자”, 김현*씨는 “바람나서 새장가간 분에게 변명의 기회를 주고 면죄부를 준 힐링캠프 실망이다”라며 “프로그램의 성격을 생각한다면 잘못된 섭외다. 앞으로 힐링캠프 볼 일 없을 것”, 김진*씨는 “오히려 시청자들에게 스트레스를 주고 있다”며 제작진을 거세게 나무랐다.
김반*씨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용서 못하는 한 가지는 도덕적 잘못이다. 법적인 잘못보다 더 엄하다. 대중이 고개를 돌렸다”, 김명*씨는 “남의 가정사에 웬 오지랖이냐 할지도 모르겠다.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받는 엄한 잣대의 평가와 비난을 견딜 각오가 없다면 일반인으로 돌아가라”, 심주*씨는 경쟁 프로그램 KBS ‘안녕하세요’를 들며 “같지만 다른 부모를 봤다. 파란 눈을 가져서 아이에게 미안하다고 나온 방송과 검은 눈을 가졌지만 사람들 보는 눈이 무서워서 나온 방송을”이라며 설경구와 송윤아를 비난했다.
또 정호*씨는 “이경규 김제동 한혜진 셋 다 흙탕물에 뛰어들어 비호감이 됐다”며 MC를 비난, 김정*씨는 “시청률 대폭하락. 우리 다음회도 절대 시청하지 말자”며 시청 거부를 제시하기도 했다.
한편 몇몇 시청자는 “아직 확인도 안 된 사실을 한 쪽 얘기만 듣고 함부로 말하면 안 된다”며 옹호하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시청자 김동*씨는 “전형적인 연예인 마녀사냥의 모습이다”, 한청*씨는 “설경구 이혼은 개인사다. 소문을 근거로 남을 비방하는 오바 좀 하지 말자”고 말했다. 하지만 “설경구 친척이냐” “알바냐” 등의 거센 반발만 불러일으켰다.
한편 설경구는 지난 2006년 전 아내와 이혼, 2009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소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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