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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시원의 소속사 알스컴퍼니는 2일 보도자료에서 협박으로 피소된 사실에 관해 "현재 이혼소송 중인 상대방이 결혼생활 중 부부싸움을 의도적으로 유도 녹취하여 경찰에 일방 고소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약 2~3년 전 부부싸움 중에 대화를 몰래 녹취한 것을 지금 고소한 것으로, 이혼소송을 유리하게 풀어보려는 의도된 악의적인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또 일부 언론사에 전달된 투서에 대해 "각 언론사로 발송된 익명의 악의적인 투서 원본을 확보하고 있다"며 "고소 접수전인 1월에 투서를 시작 했는데 정작 고소는 2월에 이뤄졌다. 따라서 제보자는 고소 전에 고소사실을 알고 있는 자가 투서한 것으로 의심된다. 고소되기 전인데도 투서내용에 강남경찰서에 수사 중이니 확인하라는 문구가 있다는 사실 또한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투서 내용은 모두 일방적인 주장이고 사실무근이며, 누군가가 악의적인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으로 보고 소속사는 곧 형사고발을 포함한 가능한 모든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혼원인 등에 대하여는 할 말은 매우 많지만, 딸의 장래를 고려하여 대외적으로는 언급을 삼간다"며 "언론을 통한 유리한 여론몰이나 단순무마를 위한 합의보다는 법정에서 끝까지 이혼의 원인과 책임에 대하여 대응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이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 강남 경찰서 관계자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2월 말 류시원에게 협박 당했다는 이유로 고소장을 냈다. 류시원과 전처 조씨는 지난 2010년 10월 결혼식을 올렸고 2011년 1월 첫딸을 얻었다. 하지만 지난해 3월 조씨가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제출하면서 파경을 맞았다. 류시원 부부는 23일 서울 양재동 서울가정법원에서 이혼 소송 관련 조정을 받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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