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는 연하다. 연이어 터진 연예계의 경사에 세간이 떠들썩하다.
가요계 여성보컬의 양대산맥을 이루는 백지영과 장윤정이 훈남 연하와 결혼을 발표했다. 지난 18일 가수 백지영(37)과 배우 정석원(28)의 결혼 소식이 발표됐다. 이에 대한 흥분이 가시기도 전에 22일 가수 장윤정(33)과 KBS 아나운서 도경완(31)의 결혼 소식이 더해졌기 때문이다.
특히 두 커플 모두 연상 연하 커플이라는 점, 대한민국 대표 여가수의 결혼이라는 점이 이목을 집중시키며 이들을 사로잡은 두 연하남과의 열애 과정에 대한 관심이 폭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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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원은 연예계 대선배이자 평소 털털한 성격에 속 깊은 백지영과 깊은 대화를 나누기 시작, 두 사람은 이를 계기로 급속히 가까워졌다.
이듬해 2월 두 사람은 본격적인 교제를 시작, 2년 4개월 열애 끝에 웨딩마치를 울리게 됐다. 아홉 살의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결혼을 결심한 두 사람에 대중들은 우려 반 부러움 반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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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완 아나운서는 “늘 허전하고 차갑던 마음이 태어나 처음으로 풍요롭고 따뜻해짐을 느꼈다”고 연상인 장윤정과의 만남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두 번 다신 없을 최고의 선택(결혼)에 서로만을 바라보고 사랑하는 모습으로 감사함을 보답하며 살겠다”고 기쁜 소감을 전했다.
장윤정은 “힘든 일이 있을 때마자 도경완씨가 누구보다 큰 위로가 됐다”며 “깊은 신뢰와 사랑을 보여준 사람이기에 평생 함께하고 싶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백지영 정석원 커플은 공식 스케줄이 마무리되는 6월 중 결혼식 날짜를 잡을 예정이다. 장윤정 도경완 커플 역시 장윤정의 스케줄을 고려해 9월께 화촉을 밝힌다.
◇ 대표 연상 연하 커플, 결혼에 골인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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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열애사실을 인정한 배우 한혜진(31)과 축구 선수 기성용(24), 배우 김지수(40)와 일반인 로이킴(24) 커플이 그들.
무엇보다 두 커플은 상상 초월하는 나이 차이로 주목받고 있다. 한혜진 기성용 커플이 8살 차이, 지난해 3월부터 1년 째 열애중인 김지수 로이킴 커플이 16살 차이다.
이전만 해도 커플 중 여성이 연상인 경우, 서너 살 차이만 돼도 많은 나이 차로 인식되곤 했다. 최근 들어 백지영, 한혜진, 김지수 등 연인과 10살 혹은 10살 훌쩍 넘는 나이 차를 극복하고 열애 중인 연상연하 커플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이는 연상녀들이 또래 여성들에 비해 경험이 많아 지혜롭고, 대하기 편안하다는 점 등이 주효하다. 또한 외모 면에서도 어린 여성들과 비교해 뒤처지지 않는 점도 크게 작용한다. 지속적인 관리와 꾸준한 운동을 다져
연예계의 이러한 연애 트렌드는 앞으로도 늘어날 전망이다. 아름다움과 능력이 나이보다 높게 평가되는 시대가 도래했기에 또 한 번 세상을 놀래킬 열애설을 기대해봄직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염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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