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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반과 탐관오리들의 착취가 극에 달했던 조선 철종 10년, 백성의 편에 서고자 했던 도적들의 종횡무진 활약상을 그릴 이야기다. 하정우가 억울한 사연으로 도적떼에 합류한 백정 ‘돌무치’ 역할을 맡아 능수능란한 칼 솜씨를 선보일 예정이다. 강동원은 나주 대부호의 서자로 조선 천지에 대적할 자가 없는 무관 출신 ‘조윤’ 역할을 맡아 하정우와 불꽃 튀는 대결을 펼친다.
여기에 도적들의 정신적 지주 ‘땡추’ 역에 이경영, 도적들의 두목 ‘대호’ 역에 이성민, 양반출신 도적 ‘이태기’ 역에 조진웅, 괴력을 자랑하는 도적 ‘천보’ 역에 마동석, 군도 무리의 홍일점 ‘마향’ 역에 윤지혜가 합류했다.
또한 조윤의 아버지 ‘조대감’ 역에 송영창, 조윤의 오른팔 ‘양집사’ 역에 정만식, 폭정에 시달리는 나주 백성 ‘장씨’에 김성균, ‘돌무치 모’ 역에 김해숙, 돌무치의 여동생 ‘곡지’ 역에 한예리 등 연기력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할 배우들이 캐스팅돼 기대를 모은다.
지난 19일 서울 논현동의 모처에서 출연진이 모여 흥행을 위한 고사를 벌였다. 4월 말 촬영에 들어간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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