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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는 24일 오전 “악동뮤지션과 수일 안에 정식 계약을 체결한다”며 “자세한 계약 조건을 밝힐 순 없지만 악동뮤지션과 부모님과 원만한 계약 협의를 마쳤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우승자 박지민의 계약시기와 비교해 계약 발표가 다소 늦어진 이유는 악동뮤지션이 아직 미성년자인데다 몽골에 있는 부모님과 대리 계약을 진행해야 했기 때문.
악동 뮤지션은 “우리들의 음악을 가장 잘 뒷받침 해줄 수 있는 곳이 YG라고 생각해왔다”며 “좋은 환경에서 더 좋은 음악을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악동 뮤지션이 YG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K팝스타2’에서 진행된 캐스팅 오디션에서 2차례나 YG에 캐스팅되면서 YG 내부의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시스템을 경험, 10여 명이 넘는 YG 전속 프로듀서들을 만나 음악적인 교감을 이루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YG 양현석 대표는 ‘K팝스타2’에서 “이들의 음악은 마치 유기농같이 아직 때 묻지 않은 음악이기에 오히려 전문가들의 손을 타는 것이 더 해로울 수 있다”는 말을 종종 해왔다.
YG엔터테인먼트 측은 “YG는 그들이 자유롭게 그린 그림을 보호해주는 액자와 유리 역할을 해야 한다”며 악동 뮤지션이 지닌 자체의 순수함과 천재성을 그대로 살리겠다”고 계약 체결에 대한 소감을 밝혔
YG는 지난 시즌 준우승자 이하이를 영입해 단 7개월 만에 음원 3곡을 지상파, 온라인 차트 1위에 올려놓는 기염을 토한 바 있다. 과연 천재 뮤지션 악동 뮤지션과의 만남이 가요계에 어떤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염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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