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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지콰이는 지난 26일 대만 타이페이 Legacy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벌였다. 음반 현지 프로모션을 겸한 이번 클래지콰이의 대만 단독 콘서트는 지난 2009년 7월 대만해양페스티벌에 한국 대표로 참여한 후 4년 만에 처음 개최되는 단독 콘서트다.
전석 매진으로 화제를 모은 이날 콘서트는 현지 관객들로 발 디딜 틈 없이 꽉 찼다. 3집 수록곡 ‘생의 한가운데’로 포문을 연 보컬 알렉스와 호란은 연신 무대 위를 점핑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현지에도 잘 알려진 ‘로미오와 줄리엣’ ‘Lover boy’ 등 히트 넘버와 지난 3월 발매된 신보 수록곡을 부른 이들은 특유의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환상의 하모니를 선보이며 관객들을 열광하게 했다.
클래지콰이는 지난 2004년 데뷔부터 지금까지 대만에서 5장의 정규 앨범과 4장의 리믹스 앨범 등을 발매했다. 이번 공연은 현지 활동을 시작한 지 10년 만에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대만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27일 귀국한 클래지콰이는 내달 1일 대전 콘서트를 앞두고 있으며, 6월 7일에는 남이섬에서 펼쳐지는 레인보우 페스티벌에 출연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