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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다양성 영화들의 축제가 펼쳐진다.
올해 12회를 맞는 ‘미장센 단편영화제’와 제 17회 ‘부천판타스틱영화제’가 각각 6월과 7월 관객들을 만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먼저 오는 27일부터 7월4일까지 서울 사당동 아트나인에서 열리는 ‘미장센 단편영화제’는 신인감독들의 등용문 역할을 톡톡히 해왔던 것만큼 그 주제 또한 ‘장르의 상상력 전(展)’으로 그 어느 때보다 새롭고 독특한 영화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올해는 그간 CGV용산에서 개최해왔던 영화제를 아트나인으로 장소를 이동, 변화를 꾀했다. 또한 작품당 3회에 한했던 상영 횟수를 4회로 늘렸다.
영화제 심사위원들 역시 화려하다. 지난해 흥행작 ‘늑대소년’의 조성희 감독을 필두로 장훈, 윤성현, 민규동, 박정범, 봉준호, 이용주, 이경미, 권혁재, 장철수 등 내로라하는 한국영화 감독들이 참여한다.
또한 한효주, 유아인, 신민아, 손현주, 장영남 등이 명예 심사위원으로 위촉돼 개막식, 폐막식은 물론 영화제 프로그램에 다양하게 참여할 예정이다.
장르별 64편의 경쟁부문 상영작이 ‘비정성시’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 ‘희극지왕’ ‘절대악몽’ ‘4만번의 구타’ 부문으로 나뉘어 상영된다. 이외에도 ‘박찬욱 단편 특별전’과 칸, 베니스, 베를린 국제영화제 단편부문 최고상을 받은 작품들을 조명하는 ‘세계 3대 영화제 수상작’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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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홍보대사로는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 활약한 배우 이현우와 일본의 라이징 스타 후지이 미나가 활동한다.
영화제는 ‘관객이 행복하고 재미있는 영화제’를 목표로 축제성과 정체성을 강화하며, 지역 경제에 기여하는 행사로 키워내겠다는 각오다.
세계 최초 상영작 모음인 월드프리미어 53편, 자국 밖 첫 해외 상영작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19편, 아시아 첫 상영작인 아시아 프리미어 47편 등 총 44개국 230편(장편 135편, 단편 95편)이 상영된다.
개막작은 이스라엘 출신 아리 폴먼 감독의 ‘더 콩그레스’, 폐막작은 하정우 주연의 ‘더 테러 라이브’(감독 김병우)가 상영된다. 국제 경쟁 부문은 장ㆍ단편 2개 부천 초이스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PiFan 대표 섹션인 월드판타스틱 시네마에서는 전 세계 장르영화 신작을 관객에게 선사한다. 이밖에도 비전 익스프레스, 더 마스터즈, 금지구역, 애니판타, 판타스틱 단편 걸작선에서 다양한 영화가 관객을 찾는다. 1990년대를 사이버펑크로 술렁이게 하며 메카닉 열풍을 일으켰던 츠카모토 신야 감독의 특별전 등 6개 특별전이 영화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올해 6회째를 맞은 아시아 장르영화의 제작 활성화를 위한 지원 프로젝트 나프(NAFF)도 알차게 준비됐다. 1대1 프로젝트 미팅, 장르영화산업 활성화 프로그램인 프로젝트 스포트라이트, 장르영화전문 교육 프로그램인 환상학교에서는 강의와 워크샵, 팀별피칭도 마련됐다.
영화관 점유율이 높은 일반 상업 영화들과 달리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염은영 인턴기자]